중국서 5마리 들여와 교미로 유충 38마리 확보
2006년 이후 사라진 희귀종…증식 교두보 마련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곤충이자 멸종위기종 1급, 천연기념물 제218호이기도 한 장수하늘소가 복원을 위한 첫 발을 뗐다. 국립생물자원관은 지난해 중국 지린 성에서 들여온 장수하늘소 5마리를 길러, 교미와 산란을 유도해 38마리의 유충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장수하늘소는 다 자란 성체가 12㎝까지 자라는 대형 종으로 1990년대 이전까지 경기도와 강원도 등에 분포했으나 2006년 경기도 광릉수목원에서 암컷 1마리가 마지막으로 발견됐을 뿐 거의 관찰기록이 없는 희귀종이다.이 곤충은 한반도를 중심으로 중국 동북부와 극동 러시아 지역에도 분포한다. 생물자원관은 이번에 들여온 장수하늘소가 우리나라 개체군과 동일한 유전자 정보를 가지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장수하늘소의 생태와 생활사는 이제까지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따라서 이번에 짝짓기, 산란, 부화, 유충의 먹이 활동 등 장수하늘소의 행동과 생태를 발달 단계별로 확인해 사진과 동영상 자료를 남길 수 있었던 것은 성과로 평가된다.
생물자원관 관계자는 “생태정보와 증식의 첫 단계를 이룬 셈”이라며 “기초연구가 끝나면 적당한 서식지에 장수하늘소를 복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조홍섭 환경전문기자 ecothink@hani.co.kr 사진제공=국립생물자원관
출처 : 불광생태길라잡이
글쓴이 : 향나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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