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담사에서 봉정암, 오세암 오르는 길 가에는 다람쥐가 무척 많습니다.
그런데 이 다람쥐들은 사람들을 보고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졸졸 따라다닙니다.
혹시라도 먹을 것을 주는가 하고 한참이나 발끝을 따라서 뛰어다닙니다.
기도하러 다니시는 보살님들이 먹이를 자주 던져주시는 모양입니다.
마치 사람들이 보이면 당연히 먹이를 주는 것으로 알고 나타납니다.
동물들이 사람들과 가까워지는 것은 좋으나 자연에서 스스로 살아가는 방법을 잃을까 두렵습니다.
코앞의 나무에서 재롱을 떨고 있습니다.
왜 저 사람은 먹이를 안줄까? 궁금해하는 눈치입니다.
그래도 저는 먹이를 주지 않았습니다.
얘는 볼이 미어질 정도로 뭔가를 입에 잔뜩 물었습니다.
출처 : 사찰생태연구소
글쓴이 : 법운 박희준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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